판소리 창자 뜻 알아보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예술인 판소리. 이 독특한 공연 예술을 선보이는 이들을 '판소리 창자'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판소리 창자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판소리 창자란 무엇인가?

 

판소리 창자는 판소리를 부르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창자'는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판소리를 전문적으로 공연하는 예인을 지칭합니다. 이들은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들려주고 연기까지 하는 다재다능한 예술가입니다.

 

 

판소리 창자는 예로부터 '광대'라고도 불렸습니다. 하지만 이 말에는 부정적인 의미가 없었고, 오히려 존경의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창자는 '명창'이라 불렸고, 더 나아가 '국창'이나 '가왕'이라는 높은 칭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판소리 창자의 역할과 기술

판소리 창자의 역할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들은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들려주며, 때로는 연기까지 해야 합니다. 이런 복합적인 능력을 갖추기 위해 창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 훈련을 받습니다.

 

 

소리 기술

판소리 창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소리'입니다. 좋은 목소리를 타고나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오랜 훈련을 통해 '득음'이라는 경지에 도달해야 합니다. 득음은 판소리에 적합한 음색과 다양한 발성 기교를 습득하는 것을 말합니다.

 

 

판소리의 소리는 독특합니다. 맑으면서도 탁하고,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소리를 내야 합니다. 이를 '곰삭은 소리'라고 하는데, 이런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니리 기술

판소리에서 '아니리'는 노래하지 않고 말로 하는 부분을 가리킵니다. 창자는 소리뿐만 아니라 아니리도 잘해야 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때로는 관객을 웃기기도 하면서 극의 흐름을 이어갑니다.

 

 

아니리를 특히 잘하는 창자를 '아니리 광대'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노래 실력은 뛰어나지 않더라도, 재치 있는 말솜씨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발림 기술

'발림'은 판소리 창자가 이야기를 하면서 보여주는 몸짓을 말합니다. 춤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릅니다. 발림은 노래의 느낌을 더 잘 전달하거나, 이야기의 내용을 몸으로 표현하는 역할을 합니다.

 

 

좋은 창자는 소리, 아니리, 발림을 모두 잘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조화롭게 사용하면서 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것이 창자의 역할입니다.

 

 

 

판소리 창자의 유래와 발전

 

판소리 창자의 역사는 오래되었습니다. 조선 시대 중기부터 판소리가 발전하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창자들도 늘어났습니다. 처음에는 주로 낮은 신분의 사람들이 창자가 되었지만, 점차 양반 출신의 창자들도 나타났습니다.

 

 

특히 양반 출신의 창자를 '비가비 광대'라고 불렀는데, 권삼득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런 변화는 판소리가 점차 높은 예술로 인정받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판소리 창자들의 실력은 더욱 높아졌고, 그들의 사회적 지위도 올라갔습니다. 뛰어난 창자들은 '명창'이라 불리며 큰 존경을 받았고, 왕이나 높은 관리들 앞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의 판소리 창자

오늘날에도 판소리 창자들은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판소리를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새로운 판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현대의 창자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배우면서도, 대학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해외 공연을 통해 판소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판소리 창자가 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오랜 시간 동안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좋은 목소리와 뛰어난 기술, 그리고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모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결론

판소리 창자는 단순한 가수가 아닙니다. 그들은 노래하고, 이야기하고, 연기하는 종합 예술가입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판소리 창자들은 우리의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판소리 창자들의 활약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가 더욱 빛나기를 기대해 봅니다.